김연아가 늘품체조 시연회에 불참해 박근혜 정부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연아 소속사가 “보도된 것처럼 불이익을 당했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21일 YTN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관계자는 “보도된 것처럼 불이익을 당했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며 “당시 피겨 선수인 김연아의 이미지와도 맞지 않았고 다른 일정과도 겹쳐 참석하지 못했을 뿐 다른 이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19일 KBS는 김연아는 2014년 11월 26일 열린 늘품체조 시연회에 “자신과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참석을 거부했고 이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고 보도했다.
실제 김연아는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거부 후 ‘어리다’는 이유로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에서 제외됐다. 당시 김연아는 인터넷 투표에서 12인의 후보 중 8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최종심사에서 제외됐다.
이에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의 측근은 KBS와 인터뷰에서 “장시호가 ‘김연아는 찍혔다고. 쟤는 문체부에 찍혔어’ 그러는거에요. 이유를 물었더니 ‘찍혔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어떤 정부의 특정인 지지 요청이라든지 배제시키라든지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늘품체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약 3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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