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이 황당합니다.
청와대 전 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갱년기 장애 개선에 인기인 태반주사와 노화방지에 효과가 크다는 마늘 주사 등을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청와대의 태반·감초·마늘 주사 구매 논란에, 청와대가 즉각 내놓은 해명입니다. 」
「 "청와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전 근무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정상적으로 구매됐다"고 밝혔습니다. 」
「실제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관계자는 "수석비서관들은 매달 있는 순방이 강행군이라, 순방 중에 비타민 주사 등을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
하지만, 직급이 낮은 또 다른 관계자의 설명은 달랐습니다.
「"너무 피곤하면, 청와대 인근의 민간 병원에 들러 비타민 주사를 맞곤 했다"며 "의무실에서 맞은 적도, 맞은 사람을 본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
비타민 주사를 맞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눈치가 보여 청와대 경내 의무실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20개월 동안 300개나 되는 태반·감초·마늘 주사를 언제 누가 맞았는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