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움직임에 동참한 의원들은 비단 비주류 뿐만이 아닌 듯 합니다.
주류인 친박계 의원들 중에서도 탄핵에 동의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움직임에 친박계 의원들도 하나 둘 가세하고 있습니다.
탄핵안 동의를 주도하고 있는 비주류 의원에 따르면 "두세 명의 친박계 의원들이 탄핵 찬성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주류 친박계 가운데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치적 소신에 따라서 강성 친박들과의 거리두기가 감지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20대 국회를 친박계로 시작한 비례대표 의원들 가운데 상당수는 비주류로 진영을 옮기고 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를 응원하는 모임에 친박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참석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다만,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탄핵에 동조하는 것과 본회의장에서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아직은 조심스러운 목소리도 나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