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하라' 전봉준 투쟁단…평택서 경찰과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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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봉준 트랙터 시위/사진=연합뉴스 |
법원이 25일 서울 도심 농민시위를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으나 경찰은 농민들이 몰고 온 트랙터와 화물차의 상경을 막고 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경찰은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으로 이동하려는 농민들과 경기 평택 등에서 대치 중입니다.
경찰은 법원이 전농의 집회를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트랙터·화물차 등 농기계를 몰고 와 운행하거나 주차하는 것은 금지한 점을 들어 이들을 막고 있습니다.
경찰은 "농기계를 몰고 오는 것은 집회 신고 범위를 일탈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일반교통방해가 된다"며 "경찰은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범죄와 시간적·장소적 접근성이 인정되는 시 경계 등지에서 농기계를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농이 단체로 차량에 플래카드를 부착하고 도로를 달리는 것도 '미신고 행진'에
경찰은 양재나들목과 한강 다리 남·북단, 도심 등에 임시 검문소 82곳을 설치하고 총 2천700여명 경찰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된 전농의 종로구 세종로공원 집회와 청와대 인근으로의 행진은 이뤄질지가 불투명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