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유엔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가 사전 통보 없이 반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의 행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IMO는 북한이 올해 들어 사전 경보 없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IMO의 관련 협약과 결의 준수를 촉구하는 결정회람문(Circular)을 25일(현지시간) 제97차 해사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채택했다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
북한은 올해 탄도미사일 21발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3발 등을 발사하면서 선박이나 항공기의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았다.
회람문은 북한의 항행경보(navigational warning) 없는 미사일 발사가 해사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데 대해 엄중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 IMO의 관련 문서(결의 및 과거 결정회람문)의 중요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면서 사전 경보 없는 미사일 발사가 IMO 관련 문서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회원국의 항행안전 위협 행위 금지와 관련한 협약과 결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북한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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