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 대통령 아무것도 하지 말고 탄핵 받아들이라"
↑ 문재인/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5일 "박근혜 대통령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준엄하게 탄핵을 받아야 한다"며 "탄핵이 의결되면 딴말 말고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앞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촉구 촛불집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 대통령이 9일 전에 4차 담화를 하겠다는데 또 다른 제안을 할지 모른다. 무슨 제안을 하더라도 탄핵을 모면하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상상을 초월하는 정부여서 상상을 뛰어넘는 제안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퇴진 시기를 좀 더 분명하게 못 박는 정도가 아닐까 싶지만, 탄핵 의결 이전에 사임할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국회의 탄핵안 의결 뒤 대통령의 하야 가능 여부와 관련, "헌법학자 간 의견이 나뉘지만 사임할 수 있다는 의견이 더 많다"며 "저는 탄핵 의결 이후에도 대통령이 사임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탄핵안 가결 이후 헌재가 심리에 들어가기 이전에 대통령이 사임하면 탄핵절차 종결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전 대표는 "탄핵 사유가 워낙 중요하고 명백해 탄핵안이 의결되면 헌재가 탄핵을 결정할
그는 "의결 순간까지 촛불은 국회를 향해야 한다"며 "국회가 대통령 탄핵을 의결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회 앞에서 촛불을 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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