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재용, 장충기에게 보고 받았나?…증인도 공범”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난했다.
정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재용 증인, 장충기에게 보고를 받았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정 전 의원은 “한 달에 한두 번 만난다고 했고 300억을 최순실 측에 전달했는데 사전에 보고를 받았습니까?”라며 “사후에 보고받았다고요? 그럼 장충기 멋대로 돈을 썼습니까? 사전에 보고받았어요? 안 받았어요? 증인도 공범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을 한 달에 몇 번 만나냐”고 질문했고 이 부회장은 “한두 번 정도 만난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그렇다면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흘러간 300억에 대한 보고를 받았느냐”고 물었고 이 부회장은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이에 안 의원은 “불리하면 동문서답하고, 검찰 핑계를 자꾸 대신다”며 “장충기 차장에게 보고를 받지 않았을 거 아니냐. 보고 받지 않았다면 화를 내고 해고를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당시 세부지원사항은 전혀 알지 못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