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영어전용교사 2만 3천명 채용

(이런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늘(30일) 공청회에서 영어 공교육 로드맵을 발표합니다.
영어전용교사 2만 3천명 채용과 초중고교 영어 수업시간 강화 등이 그 내용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바로 영어로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사의 확보입니다.

인수위는 이를 위해 2013년까지 1조 7천억원을 들여 영어를 영어로 수업하는 이른바 영어전용교사 2만 3천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입니다.

국내외 영어교육과정 이수자나 영어권 국가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해 계약직 교육공무원으로 채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영어 교육과정 개선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2010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영어로 영어수업을 하는 시간을 주당 3시간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2012년에는 중·고교의 모든 영어회화 수업을 영어로만 실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2009년부터는 매년 3천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심화연수를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원어민 보조교사의 체계적인 관리·지원체제 구축과 한국형 국가영어능력 평가 시험 도입 등도 검토 대상입니다.

인수위는 교원과 교육과정,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목표 아래 이같은 영어 공교육 로드맵에 향후 5년간 총 4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