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박계(비박근혜계)가 이번 주 안으로 집단탈당 여부를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심재철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비박계 의원 14명은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황영철 의원이 전했다. 오찬 회동에는 김무성, 심재철, 이군현, 주호영, 강석호, 권성동, 김세연, 김성태, 여상규, 이종구, 황영철, 오신환, 하태경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마지막 요구였던 유승민 비대위원장 제안도 오늘 의총 논의 결과로 봤을 때 거부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더는 친박계의 불분명한 시간 끌기로 혼란이 계속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박계 의원들은) 탈당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에 적극적으로 돌입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집단 탈당의 구체적인 시기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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