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4당 원내지도부 회의는 순조로웠습니다.
여야 4당은 다음 달 개헌특위 가동과 함께 새해 첫 임시국회를 열고 시급한 경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6년 만에 이뤄진 여야 4당 체제에서 각 당 원내지도부가 처음으로 함께 모인 자리.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기존 자리에 앉았다가 머쓱한 듯 제1당 자리로 이동했고,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기가 1당 자리야? 난 여기가 편한데."
개혁보수신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의 자리에 앉았다가 옆으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덕담으로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회의장
- "저는 어떻게든지 우리 의회가 협치를 잘 실천해서 국민들의 우려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특히 다음 달 새해 첫 임시국회를 열기로 하고, 개헌특위를 곧바로 가동하기로 합의하는 등 시작은 순조로웠습니다.
▶ 인터뷰 :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1월 임시국회는 상임위 중심으로 개최한다. 수석 간 합의한 날짜는 1월 9일부터 20일까지, 그리고 20일 본회의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동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우리 개헌특위는 하여간 내년 1월부터 빠르게 가동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준비하겠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닻을 올릴 여야 4당 체제가 순항을 이어갈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배병민 기자, 서철민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