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4일에도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출석하라는 요구를 받았던 최씨는 '정신적 충격' 등을 이유로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상황에 따른 정신적 충격으로 해석된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씨는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특검팀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그달 27일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특검팀은 거듭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만큼 이번 소환 통보를 사실상 마지막으로 보고 체포영장을 집행해 강제로 최씨를 구인해 조사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