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했습니다.
원조 소장파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남원정이 신당에서 만났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얼싸안은 원희룡 제주도지사.
"정병국 어디 있어? 남원정에 정은 어디 갔나."
정병국 의원까지 자리하며 여당 내 개혁소장파를 상징했던 '남원정'이 20여 년 만에 개혁보수신당에서 다시 뭉쳤습니다.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신당에합류한 원 지사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제주도지사
- "모든 권력이 대통령에 집중되어 대통령과 소수 패권 집단에 예속되는 정치와 단호히 결별해야 합니다. "
원 지사가 합류하며 지난달 1차 탈당 이후로 추가 영입이 없었던 개혁보수신당은 한숨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
- "정말 기쁜 날입니다. 그리고 참으로 새롭게 의지를 다짐하게 하는 날입니다."
새누리당 내 '50대 기수론'을 이끌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곧 입당할 예정이고, 김기현 울산시장도 입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적청산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과 입당은 미뤄진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새누리당의 인적 청산 성공 여부에 보수개혁신당의 순항 여부가 달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