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실력행사? 상임전국위 무산…친박계 "조직적 보이콧 아니다"
↑ 상임전국위 무산 /사진=연합뉴스 |
'인명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완성하기 위한 새누리당 상임전국위가 6일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습니다.
이날 6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상임전국위는 재적위원 51명 가운데 의결정족수인 27명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해야 할 회의가 한 시간이 지나도록 열리지 않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상임전국위원들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웅성대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위원들은 "오긴 오는 겁니까?", "한 시간을 기다리게 만들어"라고 소리치며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에서청원·최경환 의원을 비롯한 친박계 좌장이 줄줄이 인적청산 대상으로 공공연히 지목되자 정치적 입지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친박계가 조직적으로 실력행사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친박계가 상임전국위 개최
그러나 한 친박계 의원은 "지도부가 상임전국위원회를 너무 촉박하게 소집해서 일정상 오지 못한 전국위원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직적인 보이콧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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