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무관용 원칙을 내세워 "4대 재벌부터 손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첫 번째 경제정책 공약으로 재벌개혁을 꼽은 겁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럼을 통해 연이어 대선 세부공약을 내놓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권력구조 개편에 이어 사실상 첫 번째 경제정책 공약으로 재벌개혁을 들고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재벌 적폐를 청산해야 우리 경제를 살리고, 국민 모두 잘사는 나라로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과 LG·현대차·SK 등 4대 재벌을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재벌도 양극화해서, 경영이 어려운 재벌도 많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재벌 가운데 10대 재벌, 그중에서도 4대 재벌의 개혁에 집중하겠습니다."
문 전 대표는 또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은 물론, 재벌 2·3세들의 골목상권 진출을 막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재벌의 업종확대를 제한하여 재벌 2세, 3세가 더 이상 서민의 생존권을 빼앗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아울러 재벌기업에 연결된 제2금융회사를 떼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경우 보험과 증권, 카드사 같은 제2금융회사를 가진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은 물론 보험사 비중이 높은 한화그룹 등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