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통합'외치는 반기문의 행보…'현충원 참배·주민센터 방문'

'국민 대통합'외치는 반기문의 행보…'현충원 참배·주민센터 방문'

↑ 반기문 현충원 방문/사진=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사무 총장이 귀국 후 첫 일정으로 현충원과 주민센터에 방문했습니다.

그는 13일 오전 동작동의 국립현충원에서 호국영령께 참배한 뒤 방명록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장병께 깊이 머리숙여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날 방명록에 쓰일 내용은 반 전 총장이 미리 준비한 문구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때문에 방명록에 담긴 내용은 그가 앞으로 대선 주자로서 내보일 행보에 대한 철학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대권주자로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현충탑에 분향과 묵념을 한 뒤 역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들에 방문해 참배했습니다.

참배 이후에 그는 자신의 주민 등록지인 사당 3동 주민센터에 들렸습니다. 새로운 도로명 주소로 바뀐 자신의 주거지로 바뀐 주민등록증을 찾았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이 아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정치교체','국민 대통합'을 차기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꼽은 반 전 총장의 행보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