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이 독자적 지지모임인 '국민주권개혁회의'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7공화국은 국민의당에서 만들어 보자"며 재차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이 지지모임 '국민주권개혁회의'를 출범하고 직접 의장을 맡아 본격적인 세력화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손학규! 손학규!"
출범식에는 발기인과 지지자 등 6,000여 명이 모여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신체제 건설에 동참하겠다는 모든 개혁세력을 하나로 모을 것입니다. 그 힘으로 대한민국과 한국정치의 새판을 짤 것입니다."
손 의장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온 국민의당은 거듭 공개 구애작전에 나섰습니다.
광주 일정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한 안철수 전 대표는 영상메시지를 보냈고, 박지원 대표는 다시 한 번 손을 잡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 "손학규는 이 박지원과 손을 잡았을 때 승리했습니다. 헤어졌을 때 패배했습니다. '제7공화국'을 우리 국민의당에서 함께 만들어 보자고 제안합니다."
이밖에 김종인, 최운열, 오제세 등 민주당 비문계 의원들도 참석해, 출범식 내내 손 의장을 향한 구애 경쟁이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