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선 출마 선언…"경제 위기 막는 의사되겠다"

【 앵커멘트 】
그런가 하면, 여권의 또 다른 대선주자죠.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이 드디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뜨거웠던 출정식 현장을 김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현장음) 유승민! 대통령!

300석 규모의 헌정기념관이 "유승민을 대통령으로 만들자"는 구호로 가득 찼습니다.

바른정당의 색깔인 파란 계열의 넥타이를 맨 유승민 의원이 연단에 서자, 환호 소리는 더 커집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 의원이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운 건 경제전문가라는 점.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대통령 후보 중 경제전문가는 제가 유일합니다. 저는 경제위기를 막아내는 대수술을 하는 의사가 되겠습니다. "

유 의원은 정의와 법치가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정식은 후끈 달아올랐지만, 기자들의 질문은 냉철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지지율이 미흡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사실 시작이 늦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검증이 이뤄지면 저는 지지율이 요동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넷 방송 인터뷰에 대해선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특별검사 앞에 가서, 헌법재판소에 가서 진실 여부를 말씀하시는 게 떳떳한 태도 아니냐…."

기자들의 질문이 끝나고, 이어진 가족 소개.

아들 소개에 이어,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제 아들…."

지난 총선 당시 뛰어난 미모로 주목을 받은 딸을 소개하자, 함성소리는 더 커집니다.

현장음) 와아!!

정식으로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유 의원은 동대구역 귀성인사를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