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MBN이 이틀 전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측이 '국민주권당'으로 당명 변경을 제안할 것을 고려하며, 국민의당에 합류할 의사를 보여왔다는 내용의 단독보도를 해드렸는데요.
이 보도 이후 손 의장의 국민의당 합류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빠르면 이번 주 중 국민의당 합류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어제(4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2시간의 조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자리에서 MBN에서 보도한, 손 의장 측 내부에서 다른 조건 없이 '국민주권당'으로 당명 개정을 요구할 것 등을 논의했다는 내용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어제)
- "오늘 아침에 조찬 하면서 2시간 동안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제 일부 보도에서 국민주권당, 다른 이름도 나왔었는데 손학규 대표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하지만, 손 의장은 "구구한 통합 조건을 내세우고 싶지 않다"면서 "다만, 통합의 명분을 살리는 방안을 국민의당이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에선 통합 방식에 대해 내일(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한 뒤, 모레(7일)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볼 예정입니다.
또, 손 의장은 물론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의견까지 최대한 반영한 경선룰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국민의당 대선기획단장
- "(경선방식은) 특히 불리한 쪽에 있는 후보가 주장하는 내용을 가능하면 최대한 반영하는 방식이 돼야 하지 않나…. 완전국민경선에 가까운 룰이 결정되지 않겠나. "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국민의당 내에서도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탐에 따라, 당에서의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 손 의장이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번 달 안엔 국민의당 합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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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