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성큼 오르던 안희정 충남도지사 지지율이 드디어 20%에 육박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격차를 10%p로 줄였습니다.
문 전 대표로 굳혀지는 듯했던 민주당 경선판을 흔들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한국갤럽이 벌인 여론조사에서 일주일만에 또다시 9%p 오른 19%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초 3%와 비교하면 6배 넘게 뛰어오른 겁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9%로 1위를 지켰습니다.
다만, 3%p 하락하며 30% 안팎에서 묶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사이 치고 올라오는 안 지사와의 간격은 10%p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p 상승한 11%, 이재명 성남시장은 1%p 오른 8%로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지난주와 같은 지지율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예사롭지 않은 안 지사의 상승세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으로 굳혀지는 듯했던 민주당 경선판이 흥미로워지는 분위기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