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지사 "태극기집회 참석" vs 문재인 전 대표 "촛불집회 참석"…'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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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기 촛불 집회 참석 / 사진=MBN |
여야 의원들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싸고 주말인 11일 각각 '태극기집회'와 '촛불집회'를 찾아 여론 잡이에 나설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0일 소속 의원들에게 촛불집회에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광화문 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도 '대구 포럼대구경북 출범식 및 국민승리 정권교체 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상경,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대선 주자 지지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광주에서 지지자들과 '번개 모임'을 한 다음 금남로에서 열리는 시국촛불대회에 참석합니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최근 통합을 선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등이 광주 촛불집회에 나섭니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 일부 대선 주자와 친박(친박
새누리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애국시민의 물결에 동참하는 차원"이라며 참여 의사를 밝혔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태극기가 가만히 있으면 촛불로 다 태워서 좌경화된다"는 발언과 함께 동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