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 전 개헌' 주장으로 대선판 뒤집기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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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사진=연합뉴스 |
당명 변경으로 새출발을 약속한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대선 전 개헌' 주장이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14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 고위 관계자는 "대선 전 에 분권형 대통령으로 개헌할 가능성 충분하다"며 "문재인 후보를 꺾을 방법은 개헌 세력이 총연합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탄핵정국으로 수그러든 '대선 전 개헌' 여론에 불을 지피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이 관계자는 국회의 헌법개정특위에서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개헌에 찬성하는 여야 의원 200명의 서명으로 개헌안을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개헌안 발의에는 재적 의원의 과반수인 151명이 필요하지만 국회 가결선인 200명 이상을 확보해 확실한 수적 우세를 확보하겠다는 뜻입니다.
이어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대선 전 분권형 개헌이 되면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민주당 비문 세력이 연정을 구성할 수 있다"며 비문진영의 최선의 카드라고 단언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론 민주당 주류의 반대에 막혀 개헌논의가 국회의 문턱조차 못넘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