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선언한 자유한국당…"국방위·정보위만 참석할 것"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외 다른 상임위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보이콧' 방침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 두 상임위 외에 상임위에는 참석하지 않고 항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모든 상임위에 불참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김정남 피살' 사태가 전해지면서 2개 상임위는 예외로 뒀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 역사교과서 결의안을 날치기 통과하고 또 환경노동위에서 청문회를 가결한 것도 날치기 형태로 통과됐다"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에서도 문제가 있어서 방송장악법을 임의로 통과시키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소집해 '상임위 보이콧'에 대한 중지를 모았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