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특검 연장 반대 당론…추미애·우상호 "한국당 망해간다" 비판

한국당 특검 연장 반대 당론…추미애·우상호 "한국당 망해간다" 비판

↑ 우상호 특검연장 반대 비판 /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특검 연장 반대를 공식 당론으로 내세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태생부터 편파적인 특검은 편파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특검이 거의 석 달째 활동 중인데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다른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모두 특검 연장에 반대하며 특검팀의 위법성을 꼬집었습니다.

여당의 이러한 자세에 대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십자 포화를 쏟아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회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자기 마음대로 한다고 자유당이라는 이름을 붙인 모양이다"면서 "특검을 빨리 끝내고 탄핵심판을 끌겠다는 꼼수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은폐하기로 당론을 정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한국당이 망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특검 연장을 반대하는 당론을 정한 한국당은 '대선포기당'이라고 규정한다"고 말하고 "황교안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조속히 결단을 내리길 촉구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