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기념시계' 제작·배포로 구설수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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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사진=중고나라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를 배포해 정치권에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이런 시계를 만들 수 있다는 발상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하 의원은 "권한대행을 기념하는 시계인데 이건 대통령 탄핵 소추를 기념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원래 이런 시계는 만드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황 권한대행을 향해 "이곳 저곳에서 매새를 피우고 침묵하며 권한대행 시계를 배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건 전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도 시계는 제작하지 않았다"며 "대통령 후보를 하고 싶으면 빨리 사퇴해서 그 길로 가시길 바란다"며 총리의 임무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에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황교안이 적힌
이에 대해 총리실은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 명칭은 공식직함이며 공문서, 훈·포장 증서, 임명장, 외교문서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며 "일부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기념품(손목시계)의 경우에도 공식직함을 사용한다"고 해명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