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 여사 빈소에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형규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어제 야권 대선주자들이 빈소에 연이어 찾아왔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 야권 대선주자들은 모친상을 당한 권양숙 여사를 조문하고 애도를 표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이자 노 전 대통령의 '적자'로 불리는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각각 서울과 전북 전주에서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김해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습니다.
부인이 대신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던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빈소를 조문했습니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오후 중에 빈소를 직접 찾았습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야권 대선주자들의 '빈소 회동'은 서로 시간이 엇갈려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대권주자들의 연이은 조문은 친노 진영 표심은 물론 대선 승부처인 PK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 질문 2 】
여야 대선주자들의 오늘 일정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먼저 문재인 전 대표는 당내 경선 선거인단 확보를 위한 캠페인 영상을 만듭니다.
안도현 시인과 정철 카피라이터, 호사카 유지 세종대교수 등 문 전 대표 지지를 밝힌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선거인단 확보에 나섭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당 대선주자 토론회를 앞두고 각자 정책들을 점검합니다.
안 지사는 당내 싱크탱크와 함께 정책간담회를 열어 대선 공약을 구상하고, 이 시장은 특별한 공개일정 없이 정책 점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바른정당의 두 대선주자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오늘 오후 당사에서 각자 공약 발표하고,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최근 정국과 관련한 긴급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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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