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과 정권교체를 포함한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위험을 연일 경고하며 강력한 대북 정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14일)
- "북한은 아주 큰 문제입니다. 우린 이 문제를 아주 강력하게 다룰 것입니다."
북한이 트럼프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자 백악관도 대북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북 정책을 아예 원점에서 재검토하면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타격과 정권 교체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국가안보회의의 2인자인 맥팔런드 부보좌관이 이미 안보 관리들로부터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에서부터 군사적 타격까지 '모든 옵션'을 제출받았다는 겁니다.
이렇게 모인 방안들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될 예정입니다.
최근 트럼프는 미국의 지역방송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전 세계적인 위협이고 문제"라고 밝히는가 하면측근들에겐 심지어 "김정은이 제정신이 아닐 수 있다"고 까지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트럼프의 발언을 고려하면 전면 재검토하는 대북 정책에는 기존과는 다른 강력한 방안이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