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초반 대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하던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더 오르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과 강원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1위에 오르며 2위권 후보들과의 격차가 무려 20%p를 넘어섰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레이스는 거침이 없습니다.
지지율이 2월 이후 한 차례도 30%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선두를 유지하더니 최근 상승세까지 타며 35% 벽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당내 경쟁상대인 안희정 지사가 흔들리는 사이 야권 지지층을 흡수하면서 대세론을 이어가는 모양새입니다.
문 전 대표는 대구, 경북과 강원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1위를 달린 데 이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도 선두를 지켰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위권 후보들과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검 연장 거부로 보수층 결집 효과를 본 황교안 권한대행이 14.9%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2위에 올랐지만, 문 전 대표와의격차는 21%p를 넘습니다.
'선한 의지'와 '대연정' 발언으로 공격을 받고 있는 안 전 지사는 6%p 넘게 지지율이 빠지며 문 전 대표와의 격차가 24%p까지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 "안희정 지사의 경우에 최근 선한 의지 발언과 대연정 논란이 있었고 특검 연장이 거부되면서 진보층이 문재인 전 대표 쪽으로 다시 회귀하는…."
정책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0%대 초반 지지율을 유지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8.9%를 기록했습니다.
보수 후보 가운데선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8%, 유승민 전 대표는 2.8%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