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호감도 조사에선 안희정 지사가 1위에 올랐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로 보수 성향 유권자의 표심이 흔들리는 가운데, 당장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주자 호감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갤럽이 벌인 여론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선주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50%를 넘는 호감도를 기록하며 호감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47%를 얻은 문재인 전 대표가 2위였고,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뒤를 이었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비호감이 호감보다 6배나 높게 나타나며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습니다.
지지율은 문 전 대표의 독주가 이어졌습니다.
문 전 대표는 33%의 지지율로 18%를 기록한 안희정 충남지사를 두 배가량 앞섰고, 안철수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뒤를 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로 가장 큰 수혜를 본 건 자유한국당 후보들이었습니다.
홍준표 지사의 지지율이 오차범위내긴 하지만 두 배가량 올랐고, 김진태 의원도 1%의 지지를 얻으며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또 앞서 리얼미터의 긴급조사에서도 홍 지사는 황 대행 지지층의 3분의 1 정도를 흡수했고, 통합 행보를 보이는 안희정·안철수 후보도 일부 낙수 효과를 봤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