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는 10년 만의 정권교체라는 의미와 함께 우리나라 건국 60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정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취임사를 통해 본 이명박 정부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최중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출범은 진보에서 보수, 민주화에서 산업화 세력으로의 정권교체를 의미합니다.
특히, 진보와 보수의 이념구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실용주의 시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서는 '선진화 시대'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이처럼 60년을 마감하고 새로 시작하는 해라는 점에서 올해를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선진화의 내용은 실용의 시대정신으로 해석했습니다."
실천전략으로는 활기찬 시장경제, 인재대국, 글로벌 코리아, 능동적 복지, 섬기는 정부의 5대 국정지표를 제시했습니다.
변화와 실용으로 시장경제를 구현해 모두가 잘사는 국민성공시대를 열겠다는 복안도 함께 내놨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경쟁의 원리와 함께 복지에 대한 국가의 책임도 적극적인 역할로 규정을 했습니다."
많은 일을 해야하는 만큼 넘어야할 산도 높습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제 금융시장 경색과 국제유가 급등 등 대외적 경제환경 악화는 '경제살리기'의 실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여의도 정치 극복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정부조직 개편이 타결됐지만 이명박 당선인은 현실정치의 높은 벽에 부딪치면서 혹독한 실험을 거쳤습니다.
여기에 4월 총선의 과반의석 확보 여부는 이 당선인의 국정행보를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이로인해, 이 당선인의 선진한국을 위한 자신감이 국정운영과정에서 어떻게 표출될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