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1일 부산에서 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영남지역 순회투표 경선을 개최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현장 대의원 투표를 하고 사전투표의 영남지역분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결과를 합산해 영남 경선의 승자를 가린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인사말에서 "확실하게 정권교체하고 적폐를 청산하고 국민통합을 해내라는 요구를 실천할 당이 민주당 말고 누가 있느냐"라며 "성실·진실·절실을 다하면서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시켜달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강대국에 당당한 진정한 자주독립의 나라를, 인권과 정의, 자유와 평등, 복지와 평화가 넘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 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복지확대를 주장하며 "서민이 아니라, 영업이익 500억 원 이상 대기업 440곳, 10억원 이상 버는 초고소득자 6천 명에 먼저 증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노인·농어민·장애인·청년에게 연 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하면 국민도 행복하고 자영업자와 골목상권도 살고, 경제성장도 된다"며 기본소득 공약을 강조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호남·충청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으니 영남에서 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야 '문재인이 대세다, 영남이 디비졌다, 역사가 바뀐다' 되지 않겠느냐"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남은 39일, 어떤 변수도 있어선 안 된다"며 "어떤 상대와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을 태산같이 든든한 후보,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카드는 누구인가"라면서 그의 슬로건이기도 한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했다.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도 "국정농단과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들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책임을 묻되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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