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대전과 충청, 세종 지역을 끝으로 국민의당 경선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충청권에서도 안철수 전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승리를 거머쥐며 7연승으로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오태윤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국민의당 마지막 경선이 열린 대전 한밭 체육관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 끝난 국민의당 충청지역 경선에서도 안철수 전 대표가 완승을 하며, 7연승으로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안 후보는 충청·대전·세종 지역 경선에서 총 8,953표를 얻어 85.37%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12.37%의 손학규 의장이, 3위는 2.26%의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안 후보는 모두 7곳에서 열린 현장 투표에서 133,927표를 얻으며 누적득표율
72.7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또 어제와 오늘 이뤄진 여론조사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본선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후보 수락연설 내용 잠시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순간,
겸허한 마음과 엄숙한 각오로
국민의당 19대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합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담대한 도전에 나섭니다.
저와 함께 뜨거운 여정 함께 해주신 손학규, 박주선 두 후보님과 힘 합치겠습니다.
기필코 대선에서 승리하겠습니다.
손학규의 안철수, 박주선의 안철수, 국민의당의 안철수, 국민의 안철수가 되어
압도적 승리 쟁취하겠습니다.
대선승리를 국민 모두의 승리로 만들겠습니다.
승리의 길,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여러분! ! "
앞선 열린 합동연설에서 안 후보는 본선 무대를 염두에 둔 듯 "무능력한 상속자에게 국가를 맡기면 안 된다"며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물려받은 문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손학규 의장은 안철수 후보에게 축하의 말과 함께 더 큰 국민의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승복의 메시지를 던졌고,
박 부의장도 자신을 믿고 지지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큰절을 올리며,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를 끝으로 주요 정당들의 본선 후보가 모두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막을 올리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한밭 체육관에서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김 원 기자·송철홍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