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측은 '절대 그럴리 없다'고 하지만 지난 3일에 이어 어제(4일) 또 안철수 국민의당 전대표가 문 후보를 앞지른 여론조사가 발표됐습니다.
어제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문 후보 진영이 긴장할만 하죠 ?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일 한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그러자, 문 후보 측은 '단일화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조사된 비상식적인 여론조사'라며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런데 항의가 무색해지게, 또 다른 언론사가 어제(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안 전 대표가 48.1%의 지지를 받아 43.7%의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좋음, 싫음 등을 합산해 대선주자의 호감도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안 전 대표가 문 후보보다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다자구도에서는 여전히 문 후보가 앞섰습니다.
35.3%의 지지를 받은 문 후보는 안 후보를 10%p 이상 따돌리며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고, 그 뒤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이었습니다.
또, 단일화나 연대 없이 5명의 후보로 대선이 치러질 경우에도 문 후보는 40.4%의 지지를 받으며 안철수, 홍준표 후보 등을 큰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