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첫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청와대는 한승수 총리 후보자의 표결 지연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자제한 채 국회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청와대 첫 수석 비서관 회의는 현재도 진행되고 있나요 ?
네, 당초 7시 30 분으로 예정돼 있던 청와대 첫 수석비서관 회의는 1시간 후인 오전 8시 30분으로 미뤄져 시작될 예정었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다른 일정으로 9시 17분 회의실로 올라오면서 첫 수석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현재도, 이 대통령 주재로 수석들과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정책방향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수석 회의에는 류우익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인종 경호처장 등 10명의 수석과 비서관들이 참석했으며 박재완 정무수석 내정자와 이종찬 민정수석은 불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5분동안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취지의 모두 발언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라면값이 100원이 올랐다며 평소 라면을 먹지 않는 계층은 신경쓸 일이 아니지만 서민들에게는 큰 타격이라며 가장 시급한 것이 물가를 잡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출발과는 달리 청와대 분위기는 그리 밝지만은 않아보입니다.
어제,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이 무산되면서 일부 일정 차질 뿐만 아니라 정책의 혼선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청와대는 오늘 부터 있을 국무위원의 국회 청문회 과정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국무위원의 청문회 과정에서 그동안 의혹이 불거졌던 후보자들에 대한 여론비판이 거세질 경우 추천권자인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29일 표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인해 청와대 일각에선 대선 이후 끊임없이 지적돼온 '정무기능 혼선'과 수석 비서관 '인선 오류'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한편에선 야당이 새 정부
일단, 청와대는 공식적인 반응은 자제한채 국회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오는 29일 한승수 후보자에 대한 표결을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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