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하루 동안의 휴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문 후보는 최근 지지율이 치솟는 안철수 후보에 대해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과연 "정권교체인지 의문"이라고 견제에 나섰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5.18 민주묘지를 찾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릅니다.
이 노래의 주인공인 윤상원, 박기순 열사의 묘비 앞에서 즉석으로 노래를 제안한 겁니다.
산업화의 상징인 광양제철소에선 민주화와 산업화세대의 갈등을 녹이는 용광로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원고 없는 토론을 제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후보라며 매섭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안철수 후보는) 국민들에게 준비된 모습을 먼저 보여드리는 게 그게 우선이라고 그렇게 생각이 되고요."
특히 안 후보는 적폐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정권교체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안철수 후보는) 촛불집회에 함께하지 않았다는 것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적폐세력들 그쪽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문 후보의 이런 날 선 비판은 정권교체냐 연장이냐로 안 후보와 각을 세워 흔들렸던 대세론의 불씨를 다시 지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