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오늘 자신의 텃밭인 호남 지역을 방문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도시재생 정책을 발표한다고 하는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종민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대선 후보들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호남을 찾는 건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난 4일 이후 처음입니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 방문을 통해 치유와 통합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안 후보는 오늘(9일) 오전 광주에 있는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을 방문해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하고 이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해 민주화 운동 정신을 되새길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이 진행 중인 목포신항에 들러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할 계획입니다.
최근 국민의당 소속 시의원들이 세월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 논란이 된만큼, 안 후보가 직접 사과의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발표합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죽어가는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새롭게 단장할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 질문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오늘 경남도지사 직을 사퇴한다고 하는데, 다른 대선 후보들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그동안 꼼수 사퇴 논란을 불러온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오늘 밤 늦게 경남지사직을 사퇴합니다.
경남선관위에는 사퇴 사실을 내일(10일) 통보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는 치르지 않게됩니다.
홍 후보는 오늘 오전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방문해 조용기 원로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회장을 만납니다.
홍 후보가 경남도지사직을 사퇴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종교계와 보수층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오늘 오전 당사에서 교육분야 정책을 발표합니다.
유 후보는 그동안 고교 서열화 문제를 지적하며 특목고와 자사고 폐지를 주장해 온 만큼, 고교 평준화 정책들이 주로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오후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체육인 대회'에 참석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