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맞은 홍준표, 웃는 얼굴로 "좌파들이 가는날까지 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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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소금 / 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인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심야 사퇴와 선거관리위원회 지연 통보로 도지사 보궐선거가 끝내 무산되자 시민단체와 야권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10일 오전 퇴임식을 마친 홍 후보가 탄 차는 시민단체로부터 소금 세례를 받고 도청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2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홍 후보 퇴임식에 맞춰 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갖 폭정과 패악으로 도민을 도탄에 빠트린 홍준표가 도지사를 그만두는 마지막 순간까지 도민 참정권을 빼앗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출세와 권력을 위해서는 불법과 악행을 서슴지 않는다"며 "홍준표가 정치를 하는 건 국민의 불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을 악용해 기본권을 유린하는 홍준표를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그가 다시는 국민
이날 SNS에 올라온 현장 영상에 따르면 홍 후보는 차량에 탑승해 "손 한 번 흔들어주세요"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손을 흔들며 웃는 얼굴로 "가는 날까지 저래. 좌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