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 신청이 오늘(15일)부터 이틀간 시작됐는데요.
모래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은 후보 등록 첫날인 오늘 일제히 등록을 마친 후 곧바로 대선 행보에 돌입합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네, 국회입니다.)
후보 등록 이후 대선 일정 간략히 알려주시죠.
【 기자 】
네, 오늘부터 이틀 동안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이 이뤄집니다.
주요 5개 정당 후보들은 오늘 일제히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인데요.
기호는 의석 수를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순으로 배정됩니다.
후보 등록 마감 이틀 후인 18일에는 선거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의석 수와 정당 득표율에 따라 총 421억 원이 각 당별로 차등 지급됩니다.
선거운동은 이달 17일 0시를 기준으로 투표일 전날인 5월 8일까지 22일 동안입니다.
후보들은 이 기간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벽보와 현수막 등을 붙일 수 있습니다.
또, 유세차와 유세단을 이끌고 거리 유세를 할 수 있고 신문과 방송 광고, 전화와 인터넷을 활용한 선거운동 등이 가능합니다.
【 질문 】
네, 그럼 주요 5개 정당 대선후보들은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네, 먼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반려동물정책을 발표하고 엄홍길 대장을포함한 산악인들과 만납니다.
먼저 문 후보는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반려견놀이터에서 당 경선과정에서 직접 정책제안을 한 시민과 함께 반려동물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후 엄홍길 대장과 대한산악연맹 회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 계획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울산과 부산을 누비며 영남권 표심 다지기에 주력합니다.
홍 후보는 오전에는 울산시청, 오후에는 부산항대교 전망대를 차례로 방문해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직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등록을 할 예정인데요.
안 후보는 등록 직후 앞서 공언한 대로 의원직 사퇴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각계 인사들을 비공개로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도 중앙선관위를 직접 방문해 대통령 후보 등록을 합니다.
이후 동서울터미널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영등포 지하상가를 찾아 시민들을 만나는 등 길거리 표심 다지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후보 등록 후 서울 광화문에서 선대위 관계자들과 함께 대선 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이어 인근 광화문 북광장에서 열리는 '새로운 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주체 결의대회'에 참석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