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재산과 납세, 병역, 전과 등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들이 제출한 등록 자료에 따르면 기호 1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8억640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 후보 본인 소유 경남 양산시 자택(부지 2억 428만원, 주차장 6779만원, 건물 2억7400만원)과 배우자 소유 서울 서대문구 연립주택(1억6600만원), 모친 소유 부산 영도구 아파트(1억2100만원), 장남 소유 서울 구로구 복합건물(2억 1300만원) 등 11억 7057만원 상당의 재산이 부동산이다. 문 후보는 1975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2건의 전과가 있다.군 복무는 현역으로 마쳤다.
기호 2번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5억555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차남이 소유한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 두 채가 20억가량으로 재산 대부분을 차지했다. 1998년 공직 선거법 위반으로 500만원의 벌금을 받았지만 2000년 사면됐다. 홍 후보의 아들과 손녀는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을 밝히지 않았다.
기호 3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재산 1196억901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의 대부분이 안랩 주식(1075억800만원)이었다. 딸 안설희 씨의 재산은 1억3688만원으로 신고했다. 안 후보는 해군 군의관으로 병역을 마쳤다.
기호 4번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48억3612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9억 3600만원)와 대구 남구 단독주택(3억3702만원), 부부 공동 소유 경기 성남시 분
기호 5번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재산 3억5073만원을 신고했다. 심 후보는 1993년 서울 구로지역 노조들의 동맹파업 사건의 주동자로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2건의 전과 기록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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