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은 과거와 달리 지역구도가 사라지면서 호남과 영남 모두에서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고르게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어느 때보다 수도권 표심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수도권 표심은 누구를 향하고 있을까요?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는 36.3%의 지지율로 31.0%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누르고 5개 주요정당 다자대결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두 후보의 차이를 가른 것은 바로 수도권 지지율입니다.
문 후보가 서울에서 41.2%, 인천·경기에서도 39.6%로 안 후보를 10%p 넘게 앞선게 지지율 격차를 만든 겁니다.
SBS 여론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문 후보가 서울·경기·인천에서 40.3%로 26.7%에 그친 안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서울경제 여론조사에서도 문 후보가 서울과(41.9%) 인천·경기(47.2%) 지역 모두에서 안 후보보다 우위를 보였습니다.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수도권의 젊은 층 표심이 문 후보에게 기우는 셈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변수가 많아 속단하긴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만흠 /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 "젊은 층 전반적인 경향은 지지후보를 바꿀 소지도 있다고 나오고, 무관심층 내지 샤이층(부동층)은 아무래도 비중이 보수나 중도 쪽이 더 많을 것으로…."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이례적으로 지역구도가 사라진 대선에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