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민중연합당 대선 후보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을 모른다는 발언을 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 "대통령 자격이 없을 뿐 아니라 정치를 논할 자격도 없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블로그를 통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판매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홍 후보가 살았던 지난 20년은 대한민국 99% 서민들이 살아온 20년과 아주 많이 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첫 선거운동으로 고시촌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청년들을 만났는데 서서 라면과 김밥으로 저녁을 때우는 청년을 보고 저도 깜짝 놀랐다"며 "우리 청년들이 이렇게 고생을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먹먹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후보는 "오늘도 김밥과 라면으로 저녁밥을 때우는 청년들에게 자신이 (청년들의) 롤모델이라며, '왜 나를 싫어하느냐'고 말하는 홍 후보는 아무리 생각해도 대통령 자격도, 정치를 논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청년들이 다른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18일 한 방송에 출
당시 홍 후보는 삼각김밥 포장을 제대로 벗기지 못했고 "사람들이 뭐라고 하면 어떡하느냐"는 질문에 "뭐라 해도 상관없다. 나는 삼각김밥을 처음 봤다"고 답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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