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미 공군의 전투기가 총출동한 대규모 항공 전역 훈련 '맥스선더'가 열렸습니다.
실전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에는 우리 군과 미군의 항공기 무려 1백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투기가 굉음과 함께 활주로를 박차고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 훈련인 '맥스선더'입니다.
최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올해 훈련에는 항공기 1백여 대와 장병 1천2백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우리 군의 KF-16, FA-50을 비롯해 미국의 U-2 등 한미 공군의 핵심 전력이 총출동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아군인 청군과 적군인 홍군으로 나누어 마치 실전처럼 진행됐습니다.
특히 북한이 도발할 경우 원점까지 타격할 수 있도록 모의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이범철 / 공군 작전사령부 연습훈련 처장
- "적의 도발의지를 분쇄하며 유사시에는 강력한 에어파워로 전쟁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 공군이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해마다 한 차례씩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이번 훈련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