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2017년 4월 넷째 주(25~27일) 전국 성인 1006명에게 차기 대통령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문재인 40%, 안철수 24%, 홍준표 12%, 심상정 7%, 유승민 4%로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홍준표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각각 3%포인트, 유승민 후보도 1%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7%포인트 하락에 이어 이번 주에 6%포인트 추가 하락해 가장 변화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도 1%포인트 하락했으나 최근 3주 평균 지지도 40%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대선에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 의향자(898명) 중에서는 문재인 43%, 안철수 24%로 양자 격차가 19%포인트다.
적극 투표 의향자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격차는 지지난 주 6%포인트, 지난주는 13%포인트였다.
또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당 18%, 자유한국당 11%, 정의당 7%, 바른정당 4%, 새누리당 2%, 없음/의견유보 19%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해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40%를 밑돌았으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새누리당은 지난 4월 10일 정식 등록한 정당으로 2월 13일 자유한국당으로 개명한 이전의 새누리당과 다르다.
이에 일부 유권자들은 두 정당을 혼동해 답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갤럽 자체 조사로 4월 25~27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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