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87% "이번 대선 때 반드시 투표하겠다"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전체의 87%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발표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 1500명 중 86.9%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1차 조사(82.8%)보다 4.1%포인트, 18대 대선 때 조사(79.9%)보다 7.0%포인트 각각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9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세 이상 87.7%, 40대 87.5%, 19∼29세 87.2%, 50대 85.5%, 60대 80.8% 순이었다.
또 이번 대선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도 92.4%로 1차 때보다 4.3%포인트 늘었다.
이날부터 시작된 사전투표 참여 의향을 나타낸 유권자도 20.9%로 1차 조사에 비해 3.8%포인트 많아졌다. 사전투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55.9%에 달했다. 오는 9일 대선 날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4.8%로 집계됐다.
'투표할 후보를 이미 결정했다'는 답변은 70.8%,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9.2%였다.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인물·능력'이 4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책·공약'(36.9%), '소속정당'(8.2%), '정치경력'(5.7%)', '주위의 평가'(2.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주)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29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