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은 출마한 후보자가 많기 때문에 투표용지 기표란의 세로 길이가 지난 18대 대선보다 0.3cm 줄어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조금만 실수를 해도 무효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기표 도장의 크기 역시 0.3cm 작게 제작했기 때문에 기표란을 벗어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입니다.
또 기표란을 조금 벗어나더라도 다른 후보자의 기표란에 닿지만 않으면 유효표로 인정되기 때문에 너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기표 도장이 손에 묻은 상태로 다른 후보자란에 번지거나, 투표용지를 접는 과정에서 도장이 번진 것도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효표로 인정됩니다.
다만, 후보를 찍은 도장이 다른 후보의 칸을 침범하거나 두 사람에게 기표하는 경우, 또 어느 란에도 기표하지 않은 경우 무효처리가 되니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기표 도장이 아닌 다른 물건으로 기표하거나 기표 도장을 찍고 난 뒤라도 투표용지에 문자나 다른 기호를 기입하면 이것 또한 무효표가 됩니다.
선관위는 기표를 잘못했을 경우 기표 용지를 바꿔주지 않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렇게 소중하게 행사한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당선자가 결정이 될 텐데요. 당선 윤곽은 언제쯤 나올까요?
이어서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