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유승민, 대학가·명동 등 젊은층 앞으로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지예 기자, 유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단일화 요구와 함께 의원들의 집단 탈당 등 악재가 많았는데요.
결국 끝까지 왔고, 이제는 '유승민 태풍이 분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유세 현장 분위기만 보면, 언제 그런 악재가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선거 막판 상승세를 탄 유 후보는 지금 이곳 서울 명동에서 김무성, 주호영, 정병국 의원 등 선대위 주요 인사들과 함께 합동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 후보는 오늘 하루종일 젊은 개혁 보수층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는데요.

대전 충남대와 고려대 등 대학가와 광화문 일대 사무실 밀집지역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하는 젊은 학생들, 젊은 가장 엄마 아빠들 그 분들 지지를 제일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그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특히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 "저를 찍어주시는 표가 사표입니까. 여러분 소신을 가지고 양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후보 찍는 표가 왜 사표입니까. 이거 사표 아니고 소신투표 아닙니까. "

유 후보는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까지 서울 홍대에서 심야 유세를 펼친 뒤 내일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에서 투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