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첫 국정원장 후보로 지명된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이 국정원의 정치 개입을 반드시 근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서 내정자는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공직후보자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원의 정치 개입을 근절 하는 건 어제오늘 숙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시도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해 오늘까지 왔다"며 "국민께 심려 끼쳐드린 것도 사실이고 개인적으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반드시 국정원이 정치 개입, 선거 개입, 사찰 이런 일들로부터 근절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거
아울러 서 내정자는 "국정원에서 29년 가까이 근무했다. 그런데 정말 건강한 국정원 구성원들은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거다"며 "그 열망과 소망을 제가 너무나 잘 알기에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정원을 정치로부터 자유롭게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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