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 곧바로 첫 내각 인선을 단행했는데요.
관심을 끌었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호남 출신의 이낙연 전남지사가 지명됐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통합과 화합을 이끌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낙연 지사를 낙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저는 선거기간 중에 새 정부 첫 총리를 대탕평, 그리고 통합형, 화합형 인사로 임명하겠다고 약속드린 바가 있습니다."
기자 출신으로 국회의원과 전남지사 등을 두루 거친데다 뛰어난 정무감각을 지닌 만큼 대탕평의 신호탄이 될 거란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이 후보자님 지명은 호남 인재 발탁을 통한 균형 인사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온건한 합리주의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6대부터 19대까지 내리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2014년에는 지방 선거에 도전해 선출직인 전남지사에도 당선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소통을 강조하며 협치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막걸리라도 마셔가면서 야당 정치인들과도 틈나는 대로 소통하겠습니다. 과거에 동지들이었고 10년 이상 의정 활동을 같이했던 분들이 많습니다."
또 적폐청산과 국민통합이라는 두 가치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총리는 국회의 인준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이 후보자의 임명은 여소야대 정국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