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안팎의 비판이 일면서 영남지역의 대폭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패 연루자를 공천에서 완전히 배제해버린 민주당과는 달리, 한나라당은 영남권 공천을 차일피일 미루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빛바랜 개혁공천이라는 비판이 일자 강재섭 대표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그거 우리 한나라당 벤치마킹해서 우리 수준 따라오려고 몸부림 치는 것이다."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계파안배 논란과 일부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 등이 민주당과 대조되면서 곤혹스러운 표정입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에서 대폭의 물갈이가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민주당이 호남에서 개혁공천을 했듯이, 한나라당도 영남의 공천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고위는 공심위가 올린 38명의 공천내정자 중 1명을 자질 등의 이유로 인준을 보류하고 공심위에 되돌려보냈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38곳의 공천 명단이 공심위로부터 올라왔고 그 중 37곳에 대해서는 확정됐다.".
당 공심위는 경기 용인 등 경기지역에 대한 최종심사를 진행했고, 영남과 서울의 전략공천지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였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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