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 정부 첫 내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가 도착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요청서에 "이 후보자가 정치경험이 풍부하고 전남지사로서 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어 새 정부 첫 내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요청서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의 재산으로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땅 등 모두 16억7천97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어제)
- "법적으로 총리 후보자가 되는 (오는) 15일자로 전남지사직 사임하고자 합니다.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임기를 마치지 못해 몹시 송구스럽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후보자의 장남이 어깨 탈골로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을 두고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아들의 입대를 위해 병무청에 탄원서를 보내는 등 노력했지만, 규칙상 어렵다는 판정 결과를 받았다"며 탄원서 사본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서가 제출된 어제(12일)를 기준으로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