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2일) 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려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하며 전화를 통한 4강 외교를 마무리했습니다.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범기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앵커멘트 】
문 대통령, 어제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며 어떤 얘기를 나눴습니까?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통화는 어제 저녁 8시부터 약 20분간 이뤄졌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전화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부탁했고, 푸틴 대통령도 건설적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극항로의 공동개척을 비롯해 에너지 협력·양국 간 송유관과 철도 연결 등 구체적인 경제협력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10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11일에는 중국 시진핑 주석과 일본 아베 총리를 차례로 통화했습니다.
통화시간은 시진핑 주석이 40분으로 가장 길었고, 트럼프 대통령과 30분, 아베 총리와 25분, 푸틴 대통령이 20분이었습니다.
4강 정상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공통으로 거론한 화제는 북핵 문제였는데요.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주변국과의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준용 씨가 어제 처음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직접 해명했습니다.
어제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문 씨는 "가짜 파슨스 동기 인터뷰는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적어도 최소한 나와 만났던 같은 과 학생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당은 대통령 선거 전 문준용 씨의 파슨스 디자인 스쿨 동료의 증언을 공개하며 "준용 씨가 '아빠가 얘기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이야기 했다고 증언했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요.
문씨는 또한 고용정보원에 합격한 사실에 대해서도 "40명 가량이 응모해서 그 중 10명이 뽑힌 것"이라며 "그 중 외부지원자가 2명이었다는 내용인데 이 중에서 이 2명만 빼서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아버지인 문 대통령이 미안해했으며, "아들이니까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이라 생각해 최대한 응원을 하고 도와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